내가 만든 모임을 지속하고 있는 지도 어느 새 1년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 코로나에 걸렸을 때 뭐 재밌는 게 없을까 하고 만든 운동 모임은 어느새 100명의 인원도 찍어보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식 멤버 30명 이상을 지닌 제법 그럴싸한 모임으로 만들어졌다. 작년에는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한 프리다이빙 교육도 몸이 아작나도록 뛰었던 것 같다. 덕분에 부비동염도 걸리고, 발바닥 피부도 뒤집어지고 뒤꿈치도 나가고, 핑- 눈 앞에 흐려졌던 적도 2번 정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쓰러진 적은 없었음!) 그리고 6년 이상 몸 담고 너무나 지루해지기 시작했던 직장 생활에서의 작은 숨쉬는 구멍이자 돌파구이기도 하였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면, 물 속에 잠수하는 시간을 그리워하며 풀장으로..